Home vocation 7월 11 일 못자리 성소모임 가족피정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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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지난 4월부터 머리속에서만 존재하던 ‘가족피정’ 이라는 글자가 3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통해 현실이 되었다. 현실감 없는 꿈같은 일이 마치 하느님이 미리 계획을 다 세워놓으신것처럼 하나씩 하나씩 옷을입으며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가장 꿈같은 것은 못자리 가족의 전원 참여와 참석 이었다. 지난달 강의 정리에서도 언급했지만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자리비움으로 못자리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근데 이번 피정에 두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아이들과의 어울어짐, 엄마들의 전원참석과 참여는 우리 모두를 주님을 머리로 하고 우리가 그 지체가 되어 각자 다른일을 하지만 주님안에서 함께 움직인다는 그 성서말씀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늘 못자리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도와주는 탐 선교사님의 피정을 위한 마음가짐과 모습도 감동이었다. 오시자 마자 breakfast시간 1시간 정도 동안 소성당에서 기도하시며 주님안에서 필요한 힘을 받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이후에도 매 세션후 있는 break time마다 탐은 늘 기도하러 소성당을 찾았다. 




      첫세션은 성체안에 계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다. 아무리 작은 부스러기 성체안에도 완전한 주님이 계심을 축성되지 않은 빵을 통한 간단한 실험을 통해 기억하게 해주셨고 우리가 성체를 영할때 얼마나 조심을 다해야 하는지 알게되는 참 좋은 기회였다.




      점심은 밀레제수회 여성공동체 에서 준비해 주셨다.  마치 생일파티에 온것처럼 예쁘게 세팅된 테이블에 앉으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게다가 하루 온종일 하는 피정을 준비하면서 사실 제일 걱정이 되는건 점심이었는데 그 마음을 어찌 아셨는지 먼저 도와주실게 뭐 없는지, 점심을 준비해 주면 어떨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셨는데 정말 이 모든것이 주님의 순리안에서 진행됨을 한없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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