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s
Joyce Kilmer
I think that I shall never see 내 결코 보지 못하리
A poem lovely as a tree.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A tree whose hungry mouth is prest 단물 흐르는 대지의 가슴에
Against the earth’s sweet flowing breast; 굶주린 입을 대고 있는 나무
A tree that looks to God all day,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
And lifts her leafy arms to pray; 잎 무성한 두 팔 들어 기도하는 나무,
A tree that may in summer wear 여름에는 제 머리칼에
A nest of robins in her hair; 지바귀 새둥지를 틀게하는 나무
Upon whose bosom snow has lain; 눈은 그 품 안에 쌓이고
Who intimately lives with rain. 비와 정답게 어울려 사는 나무
Poems are made by fools like me, 詩는 나 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But only God can make a tree. 나무를 만드는 건 오직 하나님뿐!
” 나 무 “
세상은 어차피 혼자 가는 거다
바람이 너를 흔들어도
슬픔의 눈 뜨지 마라
나뭇잎들이 너를 떠나가더라도
가슴을 치며 몸속에 뿌리를 숨기지 마라
네게 붙어 둥지를 트는 새,
그것이 세상 사는 힘이 되리라…
” 감 자 “
뒷산 감자밭이 장맛비에 휩쓸려 뿌리채 뽑혀 안쓰럽다.
하지만, 씨 뿌린자의 마음을 배반하지 않으려고
떠내려가는 흙을 물고, 달랑달랑 ~ 매달려 있는 감자의 모습이
인간세상의 그 어떤것 보다 거룩해 보인다. – 허허당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