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heory 3분 교리-대림시기(待臨時期, 라틴어 adventus)와 대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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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대림시기(待臨時期, 라틴어 adventus)와 대림환
      주 :  교회공식 용어로는  “대림절”이라는 용어는 이제 쓰지 않으며 “대림시기”라고 합니다.
      대림시기는 구세주 탄생을 기리고, 세상 종말의 심판을 위한 재림을 기다리는 시기로 성탄 전 4주간을 말한다. 즉 예를 들어 전례력으로 2010년도 ‘다’해의 대림 제1주일은 12월 25일이 포함되어 있는 그 주간의 일요일인 주일이 대림 제4주일이므로 직전으로 한 주일씩 거슬러 올라가면 네 번째의 주일인 2009년 11월 29일이 대림 제1주일이 되고 그날부터 대림시기가 시작된다. 엄격한 의미로 우리의 관습으로는 대림 제1주일(주일)의 전날 저녁인 11월 28일 토요일 9시경(오후 3시) 기도가 끝나는 시점부터 대림시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림시기는 교회와 신자가 그리스도의 재림(再臨)을 준비하는 시기이다(마태 3,3; 24,30). 그러나 교회는 기다림의 기쁨을 더욱 강조한다. 오늘날에는 대림의 참회적 성격이 교회의 전통적 의식과는 일치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겸손한 참회의 정신과 회개로 주님의 성탄을 맞이하기 위해 성실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대림시기의 첫 주일은 교회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이다. 전례복의 색은 짙은 보라색이며, 독서는 이사야 예언서와 요한 세례자의 경고를 낭독한다. 특히 대림시기에는 녹색의 상록수 잎으로 장식한 네 개의 초를 꽂는 둥근 촛대인 대림환을 준비한다. 대림환의 둥근 모양의 의미는 하느님께서는 시작(A)도, 끝(Ω)도 없는 영원한 분이심을 상징한다.  녹색의 환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나타낸다. 또한 녹색은 성장과 생명을 의미하며 희망과 미래를 나타낸다. 그래서 대림환을 볼 때 우리는 하느님께 무상으로 선물로 받은 생명을 그리스도의 탄생과 더불어 생각하게 되고, 또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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