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heory 3분 교리-그리스도 왕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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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그리스도 왕 대축일
      이 축일은 「그리스도 왕」의 의미를 성대히 기리는 날로서 1925년 교황 비오 11세가 제정하였다. 당시 비오 11세는 교회 정신과 상반되는 세속주의와 무신론(공산주의)이 번창하는 것을 심히 우려하고 경계하였다. 아울러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권」이 개인. 가정. 사회 및 전 세계와 우주에 두루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고자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제정하였다.
      따라서 오늘  축일의 의미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왕직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기뻐하며 그리스도 왕의 통치로 인하여 세상이 새롭게 되도록 기원하는 날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왕국」의 성격은 분명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 십자가형을 받기 전 예수께서는 총독 빌라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 내 왕국은 이 세상 것이 아니다. 만일 내 왕국이 이 세상 것이라면 내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다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내 왕국은 결코 이 세상 것이 아니다. 나는 오직 진리를 증언하려고 났으며 그 때문에 세상에 왔다. (요한 18, 36 – 37)
      그리스도 왕국의 성격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군사들이 조롱한 행위에서 잘 드러난다.
      (마르코 15, 18). 예수님의 왕위는 십자가에서 빛나고 있으며, 왕의 영광은 부활 후에, 그리고 재림(다시 오심) 때 나타나는 것이다. 재림 때 ‘모든 왕들의 왕( 왕 중 왕)이시며 모든 군주들의 군주이신’ (묵시록 17, 14) 그리스도 왕은 모든 왕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그 왕국을 성부께 바치실 것이며, 성부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실 때까지 군림하실 것이다.(1고린토 15, 24 – 25) .
      왕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셨듯이 그분의 나라인 「그리스도 왕국」은 이 세상 것이 아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예수님처럼 온전히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세울 수 있는 완전한 사랑의 나라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 왕국」 을 세우기 위해 끝까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때 그분의 왕국에서 그리스도를 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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