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추수감사절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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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집회 50,22-24  1코린 1,3-9  루카 17,11-19

      감사와 찬미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감사하는 것은 지혜의 시작이다. 우리의 근본에 대해서 되새기며 살아가는 것도 현재의 나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된다. 독서에서는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마음의 기쁨을 주시고 평화가 깃들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당신의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가장 기본적인 축복의 처원이며 우리 안에서 생명의 기쁨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지금 풍요로워졌으며 어떠한 은사에도 부족함이 없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 존재로서의 인간인 나는 믿음의 씨앗이 된다. 

      복음에서 나병 환자 열 사람 가운데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왔다고 전한다. 그는 감사의 마음으로 무엇이든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규정에 따라 사제에게 보이고 공동체로 환원되는 것도 중요했지만 언제든지 그것은 증명할 수 있는 것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믿음으로 구원까지 얻게 된다. 이로써 주님께 감사하는 시점을 명확하게 알게 된다. 바로 그 순간이다. 나중에 미루어 인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흔히 나중에 만나자는 이야기로 헤어지고 나면 일 년이 지나도 못 볼 경우들이 있다. 명확하게 언제라고 정해놓고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감사와 찬미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더 많은 축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긍정을 바라보는 시각, 에너지를 발견하는 시각, 무엇이든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음, 이런 것들을 지금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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