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rayer_contemplation 차 신부님의 사순절 묵상집 –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생명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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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Feb/18/2010)


      생명의 길

       오늘은 내가 무엇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기에 좋은 날이다.모든 것을 넘어서는 세속적인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영웅이 되기 위해서, 유명해지기 위해서 허영과 꿈에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이제는 한끼 식사처럼 가깝게 느껴지기에 더욱 큰 유혹이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거나 들리지 않게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 속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허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말씀하시면서 생명을 얻는 방법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오늘은 생명을 얻기 위해서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하루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나의 처지가 부유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선과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 앞에 자신의 뜻을 내어 놓는 것을 의미한다. 판단은 접어두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타인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는 양보처럼, 주님께서 나의 삶에 당신의 생명력을 넣어주시도록 오늘 나의 생명을 포기하는 하루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기도

      주님, 오늘 내가 생명을 얻기 위하여 나의 모습을 어루만지게 도와주십시오.경직되고, 옹졸한 생각과 닫힌 행동들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시어 당신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성령이 그리스도 안에 계신 것처럼 내 마음도 성령을 사랑하게 하소서.

      하느님, 당신은 우리 삶의 근거며 마지막입니다. 오직 당신 안에서 진정한 삶을 발견할 수 있으니, 나의 눈과 마음을 열어 주시어 무엇이 진정 자신을 포기하는 것인지 알게 이끌어주소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예수님과 하나 되어 세속에서 죽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시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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