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rayer_contemplation 차 신부님의 사순절 묵상집 – 사순 제1주일 (인간으로 사는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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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순 제1주일 (Feb/21/2010)

      인간으로 사는 축복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은 무엇일까? (전도 5,19 참조.) 그것이 각자의 모습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하나씩의 재능을 주셨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부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 자신의 사명에 대해서 분명하게 인식하는 키워드가 된다. 그런데 이런 축복도 전달하는 통로가 잘못되면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마치 석유를 시추하여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송과 정유도 무시할 수 없는 몫을 차지한다는 것에 비유해 볼 수 있다. 또한 우리 안에는 언제나 선과 악이 주도권을 놓고 싸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인들도, 예수님도 이럴 때마다 악과 싸우지 않으시고 하느님께 의지하셨다. 그러나 모든 유혹에서 하느님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옳은 일과 쉬운 일의 선택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나에게 속하지 않은 것을 갖고 싶은 유혹에도, 내가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원할 수도, 진리가 아닌 것을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태초의 주님의 모상을 닮았고, 보시기에 좋은 피조물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도

      인간의 본성을 기뻐하게 하소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게 하소서. 여기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담아 주소서. 우리의 바람은 오직 주님을 향한 것이게 하소서. 모든 것은 주님에게서 온 것이며 우리를 위해서 이미 주어졌음을 깨닫고 주님의 성령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삶을 주님께 두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를 깨닫게 하소서.

      벌들은 언제나 나를 하느님에 대한 생각으로 채워준다. 별을 보면 나는 하느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인간의 이성은 하느님의 사랑을 입증해주는 이 같은 증거들을 부인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가슴은 그런 증거들을 부인하지 못한다.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가슴이 더 훌륭한 안내자이다. 아치볼드 러틀리지,  (꽃 한 송이 때문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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