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rayer_contemplation 차 신부님의 사순절 묵상집 – 사순 제 5주간 금요일 (싸움에서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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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순 제 5주간 금요일 (Mar/26/2010)

      싸움에서 피하기

      무심결에 던진 돌멩이 하나가 개구리에게는 죽음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살아가면서 생각의 차이와 태도의 차이 그리고 문화적 차이, 언어적 차이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가운데 자주 접하는 것이
      바로 언어의 차이가 아닐까? 매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조금 더 실감할
      수 있다. 물론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그 이해의 폭이나 지식과 지혜의 정도에 따라서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나는 죄와 어리석음과
      약함과 실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바로 하느님의 소중한 모상인 것이다. 이로써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며, 나에게
      심한 말이나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적으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어찌하여 모든 삶을 전쟁터로 만들려고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매 시간 매 순간 주님에게로 다가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기도

      주님, 오늘
      무엇이 나에게 또는 남에게 돌을 던지게 하는지 깨닫게 도와주소서. 주님의 양식과 고통을 통하여 그 감정이
      그 자리에서 편안하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주님을 그 안에 초대하여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파괴적인 생각과 분열의 태도에서 벗어나도록 주님에게 청하오니 우리에게 오시어 우리의 힘이 되어
      주소서.

      주님, 당신께서는
      우리 구원의 바위 시옵니다. 바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신앙 공동체의 주춧돌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돌 같은 생각과 마음을 바꿔주시어 당신 안에서 우리가 교회 공동체와 인간의 가정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집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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