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rayer_contemplation 차 신부님의 사순절 묵상집 – 사순 제 3주간 월요일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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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순 제 3주간 월요일 (Mar/08/2010)

      증언

      생활하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알 수 없습니다. 라는 표현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모른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라 새로운 진로를 향한 도표와 같음을 알고 잇는가? 무엇인가에 대한 예측과 그 속에 담긴 사실을
      찾아나서는 것은 이미 증명된 것을 말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런데 우리에게 남겨진 하나의
      숙제는 알지 못하는 부분 속에 담긴
      사막의 체험 일 것이다. 보일 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건조한 체험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오아시스를 찾아 희망을 살아가는 것은 한 줄기 빛의 소중함을 증언하는 예언자의 삶일 것이다.

      한편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여 무엇인가를 바라보다 보면
      놀라운 일들과 감춰진 비밀을 깨닫게 되는 경우들도 있을 수 있다. 특정 사람에게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머물고 기다리지 못하여 발견하지 못하는
      보물찾기 같은 것이다. 만약 나 자신에게 남들이 놀랄만한 진리를 통하여 무엇인가가 생겨날 수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저 그 삶의 진리를 살아가는 것과 외부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진리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한가지 특이한 점은 어찌하여 외부에서 더욱 쉽고 빠르게 그 진리를 받아들일까 하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너무 쉬워 보이거나, 말도 안 되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기에 곁에 두고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과 반대로 살아가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기도

      주님께서는 나의 증언자이십니다. 나는 당신을 향해 나아가는 도구입니다. 나를 통하여 당신의 놀라운
      일들이 보여지게 하소서. 말씀의 전달자가 아닌 말씀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특별한 일을 시키시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소서. 그저
      당신의 말씀과 행동과 하느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구원의 업적을 살아가는 예언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나를 유혹하는 모든 것들 속에서도 하느님께 다가가는
      시간을 갖도록 이끌어 주소서.

      내 삶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들로 가득 찾는지를 기뻐하며
      살아가는 증거자가 되게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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