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rayer_contemplation 차 신부님의 사순절 묵상집 – 사순 제 3주간 목요일 (지혜로운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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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순 제 3주간 목요일 (Mar/11/2010)

      지혜로운 식별

      기이한 현상 – 1에서 10까지를 하나의 묶음으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1에서 9까지를 보아야 할까?
      가지 차이점은 전자에서는 중심을 찾기 어렵지만 후자에서는 숫자의 중심을 5라고 찾을 수 있다.

      누군가 이것이 이 집에서 제일 맛있다고 추천해주지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몸의 상태나 기분의 고저 그리고 누구와 함께 있으며, 어떤 안건을 이야기하느냐에 따라서, 이처럼 예전에는 별 이상이 없던
      것들이 때에 따라서 변화되고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

      쉬울 것 같은 일상 속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을
      자주 체험하게 된다. 심지어 좋은 혹은 선한 결정을 한다는 것도 일종의 속임수 혹은 함정일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정보가 올바른 것인지, 분명한 것인지 지저분한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식별을 한다는 것은 지식과 더불어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지혜로운 사람들로부터 지혜를 찾아야 한다. 읽고 숙고하고, 성령의 보호에 의지하며 기도해야 한다. 오늘 열쇠 하나를 찾아본다면
      그것은 아마도
      분열되지 않음 일 것이다. 하느님의 뜻은 서로 한 울타리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

      주님, 저에게
      어리석음을 주십시오. 지식이 있어 오히려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모습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어리석음을 주십시오. 파헤치고 들춰내고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모습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어리석음을 주십시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남을 업신여기는 모습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저에게 어리석음을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이미 내 안에서 그리고 우리 안에서 놀라운 일을 하셨나 이다. 그러니
      그 일에 동참하여 하느님 나라를 건설할 만큼 어리석음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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