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rayer_contemplation 차 신부님의 대림절 묵상집 2011 – 대림 제 1주일(11월 27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3108
    정하상성당

       만남을 위해 깨어 있어라

       대림은 여정이다. 대부분의 여정이 그렇듯이 그 마지막 도착지가 결정되어 있지만 그런데 대림절이라는 의미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는 여정을 뜻한다. 결국 크리스마스나 그 전이나 그 이후라도 그분을 진정으로 만남으로써 마무리되는 것이다. 따라는 각자 그분을 마나는 시간의 차이는 생겨나게 마련이며, 그 날이 오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이 소중한 시간을 시작하면서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초대되었다. 그런데 우리가 매 순간 주의 깊게 그분을 만나는 것에 실패한다면, 우리가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예고 없이 지나쳐버리게 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위한 공간, 곧 그리스도를 닮은 공간을 우리 자신 안에 반드시 새겨놓아야 한다. 이렇게 꾸준하게 그분을 바라보는 노력을 통하여 그분이 우리에게 나타나실 때를 기다리며 완성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닮은 부분을 만들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매일 저녁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오늘 언제 주님께서 나에게 나타나셨을까?

      어느 순간?

      누구를 통해서?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마르 13,35-36)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