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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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신명 30,15-20 루카 9,22-25

       

      선택과 대답

       

      이것을 알고 있는가? 하느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것과 우리는 하느님의 제안에 ‘예’라고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나는 나 자신을 포기할 수 있는지를 제일 중요한 희생으로 삼았다. 그것은 주님을 위해서지 그 이외의 다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왜냐하면 아직도 주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했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순시기에 행하는 모든 행위들은 물론 주님께 합당한 모습이다. 그런데 진정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사순절 희생이 단순한 기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내 삶의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순 시기의 희생이 중요하게 이야기되는 것은 그 속에서 우리는 보다 집중적이고 강력하게 주님의 사랑의 신비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특별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제안을 받게 된다. 삶과 죽음, 축복과 저주, 그렇다면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이것에 대한 대답은 쉽다. 그런데 그 답에 선행되는 조건들을 들어보면서 다시 답을 한다면? ‘날마다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는 말씀을 실천하겠는가?

      약속의 땅에 들어서기 전 장엄하게 선택을 하게 되는 장면을 그려보자. 하느님을 따라 생명을 선택하겠는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여 죽음을 선택하겠는가? 모세는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주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느님의 보호 아래 살아간다는 것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제 하느님의 만나와 보호는 멈추고 약속의 땅으로 넘어가게 되는 순간 우리가 어떻게 변할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이곳에서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면 나는 어떻게 하겠는가?

       

      자 이제 오늘의 말씀을 다시 묵상한 뒤에 우리 자신의 사순 시기는 어떠한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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