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rayer_contemplation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 잔치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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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잔치의 추억

      마태 9.14 – 15

      “잔치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동안
        에야 어떻게 슬퍼할 수 있겠느냐?” (마태 9,15)

      제자들은 신랑의 혼인 잔치에 온 친구들이고 신랑은 예수입니다.
      그들은 신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 안에서 그분의 기쁨과 평화를 체험합니다.
      물론 항상 위로만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스승을 잃고 난 후 제자들이 그러했듯이, 우리도 시련과 고통의 길을
      걷기도 합니다.

      그 점을 오늘 복음은 잘 암시해 줍니다.
      고통의 무게가 클수록 스승의 약속을 믿고 마음에 되새기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분과 함께한 “잔치의 추억”은 시련이 닥쳤을 때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밑거름이
      되어 줍니다.

      매일의 기도와 전례, 침묵은 우리를 위해서 그분이 마련하신 영적 잔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무관심과 게으름으로 그분을 우리 마음에서 쫒아내곤 합니다.

      시련이 닥치면 단식이 아니라 아예 다른 위로를 찿아 나서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주님은 당신의 영적잔치에 우리를 부르십니다.

      주님!
      제가 당신과 함께 있을 때 기뻐하게 하시고
      당신과 함께 있지 못할 때면 참으로 슬퍼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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