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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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이사 52,7-10 히브 1,1-6 요한 1,1-18

       

      성탄의 의미를 살자

       

      사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이사야 예언서에서 나타나듯이 하느님의 백성들이 유배 생활에서 돌아와 하느님이 거처하시는 장소인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축을 경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편 98,3에 와서는 세상 끝까지 주님의 중요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제 요한 복음서에 와서 그 자신이 계시자이며 하느님의 계시를 전달해주는 역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신원이 나타난다. 그래서 히브리서 1장 3절에서는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의 지혜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의 모상을 그대로 보여주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말씀이 사람이 되셨고, 우리 가운데 계시며 은총과 진리가 충만한 하느님의 외아들의 영광을 보게 되었음을 노래해야 할 것이다.(요한 1,14 참고)

      여기서 두 가지만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과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그것이다. 예전도 지금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리고 그 말씀은 영원한 빛과 힘과 생명을 지니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말씀을 알아야 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하느님의 구원의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성탄의 의미라는 것을 되새겨야 하는 것이다. 힘주어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는가 하면 그것을 듣고 받아들이는 기쁨의 충만이 있어야 한다. 이제 아기 예수님이라는 구체적인 육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신 분을 더욱 깊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경을 우리의 양식으로 살아가도록 하자. 구원의 말씀이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선포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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