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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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호세 11,1.3-4.8-9  에페 3,8-12.14-19  요한 19,31-37

      하느님의 사랑을 어떻게 알아 들을 수 있을까?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듯이 더 큰 사랑으로 자신을 비우고 내어 줄때, 비로서 우리에게 고통과 더불어 사랑이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겨본다. 이것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완성에 이르기까지 진행되어지는 마음의 여정인 것이다. 그래서 바오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풍성한 영광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에페 3,16-17)라고 말하고 있음을 되새겨 봅니다. 

      제한없고 조건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것이 가장 거룩한 예수님의 성심에서 내리는 비와 같음을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우리도 철이 든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해봅니다. 사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은 그 바탕에 하느님의 사랑과 믿음과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어린아이일지 모릅니다. 자칫 우리의 가치가 고귀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으면 그것은 잘 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얇팍한 존재성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버지의 선물이었으며, 그 속에 당신의 깊은 사랑의 고백이 있었고, 우리를 믿어주시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늘 함께 계시는 주님을 못느끼고, 우리가 방황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실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성화되는 날이 오늘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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