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예수 부활 대축일 200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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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독서 : 사도 10,34ㄱ.37-43 >독서 : 콜로 3,1-4 또는 1코린 5,6ㄴ-8 복음 : 요한 20,1-9 또는 마르 16,1-7

      죽음으로부터 부활

      베드로와 주님의 사랑을 받던 제자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모셨던 무덤으로 간다. 베드로는 나이도 있었겠지만 주님을 부정했던 무거운 죄책감으로 빈 무덤으로 뛰어가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마음속에는 작은 희망 그러나 알 수 없는 혼돈이 자리 잡았을 것이다. 그가 주님을 만나게 되었다면 베드로는 자신이 겁쟁이요 배신자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배신을 알고 계셨던 것이 아니라 베드로의 두려움으로부터 나온 부정을 알고 계셨던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베드로야 모든 것은 지나갔다. 나는 너의 마음을 아고 너의 사랑을 안다. 성령이 내려오시면 너는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해질 것이다. 평화가 함께 있기를. 너는 나의 길을 따를 것이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사실 우리는 성경의 곳곳에서 주님을 깊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주님의 사랑 받는 제자임을 잊어서도 안 된다. 주님의 부활 안에서 우리는 새롭게 만나는 주님 체험을 고백할 수 있게 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과의 관계를 성찬의 식탁에서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it is the Lord”

      우리가 표현하고 있는 부활절이라는 표현은 동쪽(East)에서 기인한 것이다. 사실 우리는 파스카를 사용해왔던 것이다. 그저 건너가는 예식이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순간인 것이다.

      오늘의 축제의 시작이며, 진정한 축제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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