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4주간 월요일(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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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2사무 15,13-14.30;16,5-13 마르 5,1-20

       

      겸손한 회개와 굳은 믿음

       

      내 생활에서 얼마나 자주 하느님께 대항하는지 그 목록을 작성해본다.

      나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잘못은 내가 했는데 왜 나의 가족이?

      왜 악한 일들은 없어지지 않고 선한 이들이 괴롭힘을 당하는지?

      나는 잘못한 것이 없고 잘했는데 왜?

      내가 지금껏 잘해준 것을 이렇게 대하다니?

      이런저런 것들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 자신은 아닌지 생각해보면서 오늘의 말씀을 되새겨본다.

       

      내가 누군가를 지켜주고 사랑하는 이유는 처음의 순수한 마음이 아닌 나를 위해서라는 것을 알지 못하거나 부정하려는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에서 오늘 다윗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다윗은 그의 죄를 알았고 그것에서 돌아섰으며 하느님과의 관계를 다시 자리잡기 위해서 용서를 청하는 삶을 보여준다. 즉 결코 죄를 짓지 않는 삶보다는 회개하며 그 자신의 행동에 대한 수용에서 하느님께 대한 신앙심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든 그 앞에서 욕을 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시므이는 저주하면서 돌을 던지고 있다. 그럼에도 다윗은 주님께서 이루시는 뜻일지 모르므로 그냥 받아들이는 삶을 선택한다. 자신의 아들에게 배신을 당한 입장에 무엇을 화풀이 할 수 있겠는가!

      죄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항하는 것이며 견고한 마음을 갖거나 하느님께 돌아서려는 마음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을 넘어선 다윗의 겸손을 바라보게 된다. 여기에는 나의 모습을 뛰어넘는 하느님의 선과 사랑에 대한 믿음을 둔 생활이 바탕이 되는 것이다. 이제 내 생활에서도 이런 굳은 믿음을 바탕으로 한 하느님께 다가가는 삶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주변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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