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4주간 목요일(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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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열왕 2,1-4.10-12 마르 6,7-13

       

      주님께서 지켜주신다.

       

      고향마을에서 배척을 받으신 예수님의 모습 이후 제자들은 여러 고을로 파견된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세상 것의 어떠한 의지할 것도 지니지 말라는 말씀과 더불어 주님의 권능으로 채워주신다. 물론 제자들은 예수님과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그리고 조롱과 특별한 능력을 행사할 수 없을 수 있다. 그럼에도 복음 선포와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의 삶으로 파견하시는 것이다. 결국 인간적인 모든 먼지를 털어 버리고 우리가 가야할 복음의 길을 주님과 함께 가라는 말씀이다. 자유롭게 부담없는 발걸음을 옮기라는 말씀이다. 의혹과 두려움을 버리고 주님께 의지하고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씀이다. 언제 주님께서 우리에게 항의를 하거나 분노를 내리셨는가? 언제 핑계를 대고 복을 내리지 않으셨는가? 어떤 처지에서든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축복을 내리신다는 것을 솔로몬은 선왕 다윗으로부터 듣게 된다. 나는 오늘도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주님께서 나의 요구를 채워주실 것을 믿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그런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는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서로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려는 손길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맡아야 하는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 일의 근본에 있는 주님의 법과 주님께 대한 신뢰를 간직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지켜주시는 주님을 제대로 알아나가는 길이다. 주님께서 처음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에게 성공을 바라신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그저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일이 주어졌을 뿐이다. 그 속에서 그들과 만날 수 있는 선한 사람들에게 의지하면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다. 강한 믿음 속에서 놀라운 일들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임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기쁜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가?

      복음에 목말라하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웃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가?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나기 어렵더라도 나는 오늘 기쁜 소식을 살아가야 함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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