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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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다니 1,1-6.8-20  루카 21,1-4

      풍습과 정신

      어떤 일들이 지속되다보면 자리가 잡혀 나가게 될 것이다.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은 다음으로 미룬다고 해도 내 안에 자리 잡게 된 습관들이 있게 된다.

      사실 나 자신도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습관들이 자리 잡고 있듯이 어떤 행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상없이 행동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니엘서는 이렇듯 흘러가거나 잘못 되어질 이방의 풍습이나 하느님의 상실에 대해서 경계하면서 그 속에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복음에서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통하여 봉헌생활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고 싶은 것이다. 그녀의 모습 속에서 삶의 환경이나 현상을 뛰어 넘는 믿음의 눈을 갖고 싶은 것이다.

      사실 아무리 높은 지식과 대단한 명성을 얻는다 해도 진정한 믿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가난한 과부의 얼굴과 마음에는 무엇이 자리하는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내가 생활하는 것은 어떤 풍습일까? 아니면 정신으로부터 나오는 행위일까?

      명확하게는 구분되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주님을 만나러 가는 다른 많은 여정들 중에 하나를 가는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부자들도 그런 부류에 속해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제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온전한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것이다. 변함없는 온전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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