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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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마카 1,10-15.41-43.54-57.62-64  루카 18,35-43

      감추고 싶은 나와 나타나는 하느님의 나라

      극단의 삶의 모습을 독서를 통하여 접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삶이 순간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짧게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즐기는 삶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그러기에 더욱 삶의 가치를 살리는 모습을 고수할 것인지?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어떤 눈먼 이가 자비를 청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시자 그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결국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의 믿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구원에 대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사실 나의 삶의 모습은 감추고 싶은 것들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 곧 주님의 뜻과 복음은 본질적으로 선포되고 나눠지는 삶이라는 것을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나 자신에게 모든 것이 집중된 삶은 머지않아 좁아지고 갑갑하게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소경은 자신이 볼 수 있기를 청하면서 제자들에게 큰 믿음을 선물하였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내가 주님을 보고야 말리라!’ ‘구원의 모습을 바라보리라!’ 등등.

      한편 우리 몸 안에서는 놀라운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음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호르몬의 작용들이다. 그 호르몬들 가운데 엔돌핀, 다이도르핀, 아드레날린 등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호르몬들은 각각의 상황에서 다른 효과로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이처럼 내 몸 안에서도 감출 수 없는 작용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 내가 무엇을 감출 수 있겠는가!

      나에게 나타나는 기쁨을 살아갈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봅시다.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열망을 이 세상에서 잘 표현하고 살아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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