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11월 20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1029
    정하상성당

      1마카 4,36-37.52-59 루카 19,45-48

       

      성전 정화는?

       

      신앙적인 사람은 어떻게 주님을 경배해야 하는가? 그것은 정화와 봉헌에 있다. 이스라엘이 독립을 하고 나서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은 기쁨의 잔치를 하느님의 집을 재건하면서 기도와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 그들은 더럽혀진 성전을 말끔히 씻어내면서 자신들의 처지를 다듬었던 것이다. 그리고 흩어졌던 모든 백성들을 모아들이면서 하느님의 구원 의지에 대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했던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당신의 모습으로 우리를 초대해 주신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주 그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망설이거나 다른 것들로 인하여 힘들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혹은 자신의 생각과 마음으로 인하여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봉헌을 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심지어 우리 자신들도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라고 불리고 있음을 깨닫고 내 안에 주님을 모시고, 이웃과 하나가 되어 기뻐하며 즐거운 노래로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작은 공동체 속에서 혹은 성전을 신축하거나 이제 일어나는 공동체 속에서는 이런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성전과 공동체의 일어남에 그치지 않고 매 순간 내 안의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더 이상 하느님의 집을 장사하는 곳으로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속의 기준들이 내 안에 가득하기 보다는 주님의 법이 자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의 정화를 새롭게 다짐해본다.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