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30주간 화요일(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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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로마 8,18-25  루카 13,18-21

      우리의 희망

      모든 가르침보다 위에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훈수’다. 이것은 내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직접 싸우지 않기에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이며, 비록 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이것저것을 사용하여 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직접 그 자리에 임하게 되면 나의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참으로 역설적이다.

      우리가 알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본다. 더욱이 자신만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주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게 된다. 그래서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는가보다. 우리는 사실 잘 모르는 하느님을 고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희망과 믿음과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고백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주님을 믿고 희망한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은 많은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 

      겨자씨가 되었든 누룩이 되었든 하느님의 나라를 비유적으로 알려주시지만 내가 깨닫고 살아가는 것은 잠시 뿐이라면 그것은 그저 이야기일 뿐 나에게는 큰 변화나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쉽게 실생활에서 주님의 훈수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분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알고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우리의 희망이신 하느님과 그분의 나라는 우리를 또한 희망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이 아닌가! 그리고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다. 결국 하느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이미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거침없이 하느님의 나라에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나의 희망을 확인해보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바라볼 수 있기를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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