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25주간 화요일(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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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에즈라 6,7-8.12.14-20  루카 8,19-21


      삶의 우선 순위

       

      연말 연초가 되면 10대 사건이나 기념할 만한 기사들과 내용들을 다루게 된다. 물론 사람들의 공감을 지니게 되는 내용들을 정리해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각자의 생활 속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면 어떤 것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인가?

      예수님의 관심의 제 일 순위는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의 구원이다. 이미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은 여러 가지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가족 관계에 들어선 사람들이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오늘과 같은 표현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기를 바라신 것이다. 사실 우리 삶의 중심에 주님을 두고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 보다, 먼저 우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우선적으로 듣고 묵상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도가 삶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안다는 것은 실천으로 나아가는 삶을 뜻한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 최고 우선순위는 주님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나는 오늘 어떤 말씀을 내 하루의 생명이며 빛으로 삼고 살아갈 것인지 성경을 열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은 모두가 다 충족 될 수는 없다. 즉 무엇이 좋으면 어떤 것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거나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경우들도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계에서 상생과 더불어 상극이 존재하듯이. 그렇다면 가장 좋은 것을 택한다하더라도 오늘처럼 섭섭하게 들리는 표현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우리 삶에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고의로 만들어내는 어려움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의 내적 준비도 갖춰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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