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22주간 월요일(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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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테살 4,13-18   루카 4,16-30

      나에게 특별한 일이?

      죽음에 대한 혹은 죽은이들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간단명료한 설명으로 우리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사실 죽음이라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는 순리이기에 죽음 속에서도 슬퍼하지 않도록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사실 죽음보다 더 큰 주님의 힘에 내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멋진 선포를 하신다. 동시에 사람들은 희망에 빠지지만 그 뜻을 살아가지는 못하게 됨을 보여준다. 나에게 이득이 되면 받아들이고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거부하고 죽음으로 몰아 넣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모든 일들은 우리의 신앙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일반적인 삶에도 마찬가지가 된다. 담금질을 하면서 내 안의 불순물을 빼내어 버리고 순도가 높은 모습으로 이끌어 주시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그것을 알아듣는다고 하면서도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주님께서 나에게 특별한 일을 오늘 해주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더욱 그런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의 내용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을까? 그래서 다른 곳에서 혹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들처럼 나에게도 그런 기적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우리에게는 필요한 만큼의 은총이 차곡차곡 내려지고 있음을 깨닫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오신 예수님을 우리가 어떻게 받여야 할 것인가? 그 자체로 나에게 특별한 일이 벌어진 것임을 왜 모르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직접 주어진 선물이 아니면 쉽게 깨닫지 못하는 나에게 매 순간의 축복과 은총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게 기도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나에게 늘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노래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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