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22주간 목요일(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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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코린 3,18-23 루카 5,1-11

       

      지혜롭게 주님 섬기기

       

      ‘잘되면 내 덕이요, 잘 못되면 조상 탓으로 돌린다.’는 표현이 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넘어서 자신에게 모든 공덕과 이익을 남기려는 얕은 마음에서 생겨나는 삶이다. 이런 세상의 모습에서 정화되기 위해서 ‘내 탓이오’운동을 시작하였는데, 지금 그 모습이 어떻게 결실을 이루고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과 함께 계시면서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신 후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지금껏 수고했던 모든 것을 차치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지시대로 행도했던 이들에게 놀라운 일들이 있어났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많은 물고기를 잡은 사람들과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을 우리가 행하려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에 우리 자신을 순종하면 많은 은총에로 우리를 초대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자신들의 배 안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일들을 경험한 사람들은 주님께 자신이 죄인이기에 떠나 주십사고 청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진정으로 주님의 은총을 경험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베드로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 변화된다. 여기서 내 삶을 돌이켜보는 것은 예수님을 따른다는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신앙 안에서 충실한 제자들처럼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채워주실 수 있다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주님의 제자들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철학적이거나 지적인 삶의 모습을 통해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삶을 거절하거나 무시한다면,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주님의 성령의 작용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는가?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분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을 그들의 꾀로 붙잡으신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는 지금부터 주님을 따르는데 방해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께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내가 성공을 이루고 부자가 되고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모든 것은 부모님의 영광으로 돌아가게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겸손함의 깊이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능력과 기회를 주셨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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