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20주간 수요일(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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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판관 9,6-15  마태 20,1-16

      누구의 그늘 아래?

      임금을 두고 다른 임금을 새워달라고 말하는 것은 반역이며, 구테타가 될 수 있다. 이런 역적의 모임은 큰 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스라엘 민족들은 그런 일들을 감행하게 된다. 물론 풍자적 우화 형식의 이야기로 이 모든 것들을 말하고 있기에 보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갖게 할 수도 있다. 

      복음의 말씀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복음의 핵심은 분명하다. 누구든지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는 앉아 있어야 하고 누구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서로의 차이는 인간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관점에서 똑같은 수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은 기억해야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처럼 해야하고,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 안에서 있는 것처럼 기도해야 한다. 신앙 안에서 회심하면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자기 자신을 온전히 봉헌해야 할지를 알려주신다.”

      그 누구도 쉬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쉼은 주님의 부르심 안에 쉬는 것이어야 한다. 잘못하여 가시나무 그늘 아래에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주님의 그늘 아래 있으면서 다른 그늘을 바라보고 있다면, 우리는 또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거나 투덜거리는 삶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누구의 그늘 아래 있는 것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기에 합당한 준비를 하는 것은 부수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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