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7주간 월요일(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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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32,15-24.30-34  마태 13,31-35

      돌아서버린 백성과 하느님의 나라

      얼마나 쉽게 등을 돌릴 수 있는지를 보게 된다. 악으로 기울어져 있는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는 하느님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데 그들의 동기는 자신들의 눈 앞에 보이는 무엇인가였다.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영도자로서의 모세가 40일 동안 보이지 않자 흐트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영적인 지도자의 중요성도 생각해보면서 동시에 그 영적 지도를 통하여 나 자신도 준비되기를 바래본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익숙해왔던 숫송아지로 그들의 믿음을 대신하게 된다. 그런데 그 지향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미신이라는 의미가 그런 것임을 보여준다. 

      오히려 굳은 믿음으로 지금 희미해보이는 것에서도 살아 숨쉬기를 바래본다. 복음에서 비유된 하느님의 나라의 소재들은 충분한 묵상거리가 된다. 누룩이나 겨자씨 그 이외에도 나타나는 비유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이다. 씨앗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우리가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까지 우리는 그 씨앗을 자라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그 모든 과정에 하느님의 은총은 함께 할 것이다. 그리고 주님의 축복의 책에 기록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눠지게 될것을 독서에도서 말하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나 자신이 언제든지 냉담해지거나 믿음이 약해질 수 있는지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목자없는 양들과같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지도자인 주님을 계속 찾아 나서야할 것이다. 아울러 그 속에서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모습을 지켜 하느님을 배반하지 않도록 다짐해본다. 나에게 오늘 보여지는 무엇인가도 없고, 하느님 체험이 없더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하루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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