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6주간 화요일(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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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야고 1,12-18 마르 8,14-21

       

      유혹을 이겨내는 첫 열매

       

      내 안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과 감정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면이 있었네.’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가 종종 경험하는 표현이 될 것이다.

      그 가운데 악과 선의 결정이 있다. 그런데 악은 우리의 욕망에서 기인한 것이며 선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선물로 나타난다. 이것을 야고보 사도를 통하여 말해주면서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성령의 작용에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한 희망과 힘을 주시기에 이 모든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우리 안의 욕망이 고개를 들면 그것은 자기 마음대로 조작하는 삶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자녀들 교육에서도, 지구 온난화에서도, 국가 간의 전쟁에서도, 이런 모습을 이미 보여주었다.

      유혹이라는 말 자체가 선택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선하게 혹은 악하게 태어났다거나 힘들다는 표현보다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면 될 것이다. 외부에서 다가오는 것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살펴보면 되는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기에 이겨내야 한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아울러 주의깊에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것들도 유혹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살아가는 첫 열매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 우리가 주님의 가장 사랑받는 존재이라고 말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그런 모습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이 바로 빵의 기적이었음을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악의 유혹에 두려워하기 보다는 하느님의 사랑과 힘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임을 깨닫는 오늘이 되어야겠다.

      이제 내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그렇다면 오늘은 더욱 주님의 사랑과 힘에 의지하기 좋은 기회라는 것을 놓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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