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5주간 화요일(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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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이사 7,1-9 마태 11,20-24

       

      믿음은 꾸준한 응답이다.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 먹고 들어간다고 했다. 자기 영역 안에 있을 때 힘이 생기는 것이 분명하다. 일정이 잡혀서 어딘가를 다녀오게 되는 모든 상황 속에서도 집이나 동네 어귀에만 도착하면 모든 것이 다 마무리 된 것 같은 느낌과 안심이 되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세상 어떤 곳도 집 같은 곳이 없다’는 격어처럼 우리 안에서 제일 큰 기적과 치유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하느님의 백성들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모든 것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배반해왔음을 말하고 있다. 사실 우리도 이런 경험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사야는 온 유다 백성들과 그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침략에서도 아하즈 왕에게 조용하고 침착하라고 말했다. 그들은 주님께 돌아서고 그들의 계약을 지키는 것이 필요했다. 이사야는 그들이 아직도 하느님을 믿기를 거절하고 두려움에 있더라도 하느님께서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두려움은 하느님의 손길을 잃어버리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결국 하느님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두려움에 빠지게 만들며, 혼돈으로 이끄는가? 그것은 우리가 완전히 믿지 못하는 연약함이며, 세상의 기준과 나를 당장 지켜주는 통치권에 더욱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다. 얼마나 많은 기회를 통하여 우리가 변화를 하려는데 어려움을 겪었는지 생각해보자. 어려움에 처했을 때 더욱 기도하는 편인가 아니면 우리 나름대로의 방법대로 살아가는가? 우리가 하느님께 마음을 열지 못하고 믿음을 두지 못한다면, 우리는 많은 축복과 희망 그리고 평화와 기쁨을 잃어버리게 된다. 믿음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함께 모여 더욱 기도하며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더욱 힘 있게 받아들이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님을 믿고 의지하듯이 우리도 주님께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회개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믿음의 생활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고 힘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믿음이라는 것은 한 번도 쉼이 없는 꾸준한 응답의 과정이라는 것을 되새기면서, 오늘 나의 믿음을 증거 하는 시간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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