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5주간 월요일(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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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탈출 1,8-14.22  마태 10,34-11,1

      하나가 되는 길

      옛날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람의 점유율이 높을 수록, 특히 힘이 강할 수록,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변함이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집트의 새 임금과 백성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어떻게 그들과 함께 살게 되었는지 – 곧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를 몰랐기 때문에 자기들의 앞길만을 살필 뿐이었던 것이다. 

      복음에서는 더욱 어렵게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오신 주님을 만나게 된다. 물론 성령의 정화와 복음의 우선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표면적으로 서로에게 복음이 그렇게 어울리지 않게 되는지를 알 수 없다는 말이다. 더구나 세상의 무엇보다도 주님을 먼저 사랑하지 않으면 주님께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인간의 범위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정의 평화와 신앙 생활을 견줄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어디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하겠습니까? 결혼을 할 때, 혼종결혼으로 인하여 신앙적으로 갈등을 겪는 가족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겠습니까? 

      여기에 한 가지 제안을 할 수 있겠습니다. 가족이 우선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가족의 모습을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가족 상호간의 관계성은 선에서 나오는 선물입니다. 사랑의 결실입니다. 가족 중심적이라는 표현은 가족만의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관계성은 가족 안에서만 고립될 것이며, 모든 선에서 가족의 선에 우선을 두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관계성은 단절되며 오히려 매개체로서의 예수님을 중심으로 두지 않고서는 어떤 화학작용도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부부들의 공동 관심사가 점점 희박해지거나 없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정에 주님 외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으로 인하여 더욱 큰 힘과 사랑과 은총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가정 안에서 주님께 대한 기도를 청해보았으면 합니다. 가족 모두의 일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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