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4주간 수요일(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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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호세 10,1-3.7-8.12 마태 10.1-7

       

      구원자를 찾을 때

      만약 열 두 제자 중에서 누군가를 초대한다면 누구를 초대하고 싶은가? 누가 가장 잘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잘못을 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얼굴이 있다면? 아플 때 찾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어려운 상황에 빠지거나 모든 사업에 실패를 거듭하여 갈 곳을 잃었다면?

      마태오 복음은 대략 85년 경 안티오키아의 시리아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것은 믿음의 공동체가 유대인들과 동일시되던 시기였다. 마태오 복음서는 유대인 성격을 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쓰여졌으며 이스라엘을 위하여 약속하신 하느님의 상속자로서의 그들을 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복음서는 하느님의 약속이 예수님 안에서 충만하게 이루어졌으며,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펼쳐진다는 보편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마태오 복음에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인류와 새로운 계약을 세우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것은 유대인이든 다른 민족들이든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맞아들이시며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마태오 복음에서 밝혀진 것처럼 12 사도들은 유대인들 가운데에서 첫 번째 사명을 받게 된다. 목자처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양들을 모아서 집으로 데려오신다. 이것은 선민사상이 담겨진 것을 보여주지만 하느님의 왕국에 대한 메시지는 어느 곳에서 시작되든 하느님의 손에 있는 것이다. 이런 역사와 신학의 관점에서부터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 곧 구원자가 선택된 민족들에게 먼저 선포된다는 것이 자리매김 되는 것이다. 마치 목자들이 양들을 좋은 땅으로 먼저 이동시켜 잘 먹인 후 다른 곳으로 옮겨 가듯이 유대인들에서 시작하여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제자로 만들라고 사도들에게 사명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말씀이 생명력을 갖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우리 안에서 생명력을 갖고 펼쳐지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에게 구원자를 찾을 때가 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한 종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풍요롭게 되거나 어려운 처지에 놓이거나 관계없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로 한 구원의 약속을 맞이하도록 준비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고 파견하신 것을 되새기면서 우리 안에서 언제나 남아 있어야 하는 주님께 대한 성실함과 더불어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주님께 돌아설 수 있는 용기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구원자를 찾을 때, 바로 그 순간은 우리를 위해서 준비된 순간이며 바로 이 순간임을 깨닫고 오늘 나의 구원자를 만나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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