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3주간 수요일(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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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창세 21,5.8-20  마태 8,28-34

      하느님의 때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시는 계약에서도 분명히 드러나지만 죽음보다 생명의 길, 저주보다는 축복의 길을 주시는 분이 하느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지 인간만이 자신들의 눈앞의 모습만을 생각하여 서로 분열을 일으킬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복음에서 가다라인들의 지방의 무덤가에서 사는 마귀 들린 두 사람을 통하여 ‘하느님의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알려주신다. 바로 마귀들을 쫓아내시는 것이다. 마귀들은 예수님을 보자 ‘왜 이렇게 일찍 나타나셔서 우리의 덫을 방해하십니까?’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음을 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그들을 두려워했고 불편해했음을 알 수 있다. 아무도 그들이 있는 길을 다닐 수가 없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동네 사람들은 불편해도 다른 먼 길을 택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주님께 나아오는 길을 방해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하여 미루던 믿음의 생활과 비교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신앙의 의미를 못느껴서,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살아가기 힘들어서, 너무 바빠서, 상처를 받아서 발길을 돌렸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우리 자신은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악한 존재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영향력은 아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들의 힘이 무력하게 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어떤 부분들을 자극하여 우리 스스로가 기울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마귀들의 모습을 경계하면서, 우리의 본래의 모습을 회복시켜 주시고 축복하여 주시는 주님께 나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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