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3주간 수요일(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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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아모 5,14-15.21-24 마태 8,28-34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

       

      이사야나 호세아 예언자들과 동시대를 살아온 아모스 예언자는 그렇게 부각되는 예언자는 아니다. 그러나 그가 전하는 하느님의 능력과 메시지는 우리에게 매우 유익하다. 그것은 우리 생활 안에서 신앙과 정의와 자비를 연결해주는 내용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스 예언자는 이스라엘이 번영하고 부를 누릴 때 그들에게 보내져서 가난한 자와 부자와의 간격이 커짐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하느님의 부와 권력은 가난한자와 약한 자에 대한 정의를 지킴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올바른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다는 종교적인 실천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결국 오늘의 말씀처럼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속이 빈 전례 행위 곧 진정으로 하느님께 경배하는 마음이 없는 예식을 피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의 메시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것은 유다이즘에 익숙한 백성들은 자신들의 번영과 부가 하느님의 축복의 증거라고 생각했기에 아모스의 이야기는 그들의 보편적인 신앙과 반대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당연한 거부는 반대문화적인 신앙의 삶의 한 꾸러미가 되었다. 그러나 진정한 성실과 보존 그리고 참된 신앙의 길의 모델인 예수 그리스도는 거절과 반대를 경험하였다. 그분의 말씀과 행동은 사람들을 참을 수 없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그분의 형제와 가족들에게서조차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다.

      우리가 오늘 예수님의 식탁에 모이기 전에 내가 들었던 예언자들의 간곡한 호소와 예수님의 메시지를 듣고 우리 삶의 경험을 통하여 증언할 것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찬송과 봉헌이 속이 빈 예식이 아니라 선함과 정의가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는 공동체의 예물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이유였음을 깊이 고백하는 성심 성월의 마지막 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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