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3주간 목요일(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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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아모 7,10-17 마태 9,1-8

      복음 선포의 삶

      아모스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왕이 칼을 맞아 죽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유배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자 대사제 아마츠야는 예언자 집단이 아님에 화를 내며, 아모스를 비난하면서 강하게 그를 떠나라고 말한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하신다. 그리고 율법학자는 예수님의 신성모독에 대하여 비난한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적의가 자리를 잡게 되며,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치유해주심으로써 하늘과 땅에서의  권위를 드러내신다. 중풍병자는 자신의 평상을 들고 용서와 치유를 받고 걸어간다.

      이 모습을 통하여 진리에로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이 때로는 자신들에 빠져서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음을 경계하게 된다. 진리를 알고 가르쳐야 하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 듣고 본 것을 거부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통하여 자신 앞에 주어지는 진리를 잡아야 한다.

      대사제나 율법학자들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안주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편안함을 불편하게 만들러 오셨다. 그분의 삶과 일은 아버지의 부르심에 따라 우리가 마음의 변화 곧 회개를 하기를 바라신 것이다. 그리고 회개를 통하여 우리는 더욱 하느님을 잘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편안함에서 거스르게 만드는 불편한 진리는 무엇인가? 우리가 더욱 충만함 삶을 살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느님께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회개는 무엇인가? 우리 마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중풍병과 다른 어려운 병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듣기 불편한 진리가 오히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며 유지시킬 수 있는 진정한 소식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의 양심에 자리 잡은 하느님의 복음의 응답인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본질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게, 곧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하느님께 나아가도록 불림 받은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주님을 알고 주님의 일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셨음을 기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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