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2주간 화요일(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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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창세 13,2.5-18  마태 7,6.12-14

      왜 싸우겠습니까?

      자신의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

      내가 무엇하는 사람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

      나눌 줄 모르기 때문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

      무엇 덕분에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

      아브람이 롯과 나눈 모든 것들은 롯의 입장에서 생각했음으로 명료해진다. 더우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을 확인해보게 된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마태 7,14)

      신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길은 물론이거니와 그 속에서 신앙인으로서의 삶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좁은 길을 택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쉬워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도 않았다. 사실 교회의 성인까지 포함해서 누가  우리 앞에 ‘그렇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한가지 확신이 생기게 된다. 그것은 우리의 약한 모습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이 그것이다. 모든 흥망성쇄가 주님 안에서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싸울 수 있겠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뿐 아니라 내 모든 것을 주관해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더 큰 가치, 진정한 가치를 알기에 나눔과 사랑과 일치라는 것이 주님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 해주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길은 여전히 좁은 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도 꾸준히 그 길을 주님과 함께 걸어나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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