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1주간 목요일(6월 18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894
    정하상성당

      2코린 11,1-11  마태 6,7-15

      말로 할 수 있는 기도

      우리가 마음으로 간직한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만약 그런 의사소통의 과정이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이 전해 질 수 있겠는가? 지금은 이런 생각 자체가 우숩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것은 그것에 대한 감사가 없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 제자인 사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현주고 있다. “그 특출하다는 사도들”(2코린 11,5) 그리고 자신이 “비록 말은 서툴러도”(2코린 11,6)라는 표현으로 제자들이 특출한 이유는 성령의 은사를 받아 지방 언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 자체로 예수님의 선물이 항상 같이 있었다는 것이 바오로 사도와의 차이점이었지만 바오로 사도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겸손으로 하느님의 복음을 대가 없이 전해주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좋은 것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 조차 아름답다고 했듯이, 우리가 행하는 행동과 더불어 우리의 말이 일치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오늘 말로 바치는 기도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완전하다는 주님의 기도를 받게 되는 순간이다. 그 기도의 내용이 내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의혹됨 없이 “순결한 처녀로 한 남자에게, 곧 그리스도께 바치려고 약혼한”(2코린 11,2) 사람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그때 비로서 우리도 ‘주님의 기도’를 바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도 이 기도는 ‘주님의 기도’일 수 있다. 이 기도가  ‘나의 기도’,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말로 하는 기도를 알려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아이들이 부모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듯이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삶이 되어보자.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