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1주간 금요일(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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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2열왕 11,1-4.9-18.20 마태 6,19-23

       

      하느님의 섭리를 따름

       

      우리 모두는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마음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생활 속에서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기에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답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세상의 시간을 통하여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과연 나의 10년 혹은 그 이후의 모습은 어떠할까? 여러 가지 글들을 통하여 ‘미래를 준비하라!’ ‘큰 그림을 그려라!’ ‘지금의 모습이 미래를 만든다!’ 등등의 표현을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무엇을 쫓고 있으며 어디를 향해 방향을 잡고 있는지 살펴볼 때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슴 속에는 사랑이 자리 잡혀 자라나게 되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해주신 그 사랑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선과 악의 선택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선택에 따라서 우리의 삶이 결정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선에 대한 시력을 잃게 되면 어떤 결정을 따라 살아가게 될 것인지를 알겨주시는 것이다. 그러기에 마음의 정화, 정의로운 삶, 죄의 유혹을 피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의 선물에로 개방시켜주며 선물로 다가오는 은총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마음의 문을 닫으면 어둠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사라지게 될 세상의 재물을 쫓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주신다.

      하느님을 아는 것이 가장 감사할 일임을 알 때 모든 삶의 대답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을 보고서라도 믿으라(요한 14,11)는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준비해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눈에 빛을 받아 그 빛을 통하여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유혹이라는 것은 언제나 달콤하게 혹은 어쩔 수 없는 조건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래서 우리의 처지가 세상의 무엇보다도 나약하게 만든다. 그러나 빛을 따라 주님의 섭리를 바라보는 사람은 우리가 세상에서 주님의 자녀로서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참된 보물임을 깨닫게 된다. 또 한 가지 차이점은 하느님의 섭리를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의 기준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어리석어 보이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빛이 어둠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과연 나의 보물과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그것은 지금의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의 내 삶의 모습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밝은 빛 속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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