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1주간 금요일(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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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사무 8,4-7.10-22 마르 2,1-12

       

      모여든 사람들

       

      왕을 세워달라는 사람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모인 사람들, 그 속에 함께 있던 율법학자들, 그리고 우리들.

      오늘 여기에 왜 모여왔는지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 그리고 치유의 은총을 받고 세상에 파견 받으러 온 것입니다. 남들이 청하는 그런 것들을 요구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닙니다.

      간절히 바라는 청원의 기도가 있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생명에로 나아가는 기도이기를 바라면서 아브라함과 모세가 멸망하는 도시와 우상을 숭배하던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한 것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다른 나라들처럼 왕의 통치를 요구하는 백성을 보면서 기도하듯이,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기 전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신 것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변함없이 좋은 것을 주시려는 하느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다시 모여든 사람들에게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그들은 신기한 것을 듣고 몰려들었습니다. 주님께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이치에 따라 세상의 가치에 따라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에게서 고통이나 아픔이나 힘겨움이나 유혹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뜻이 있기 때문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을 통하여 우리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중풍병자를 치료해주신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위대한 선물을 아드님을 통하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죄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병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 주님께서 치료를 해주신 것입니다. 주님께 어린아이처럼 의지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더 이상의 속죄제물과 정결예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죄의 사함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왕으로 오신 주님의 이름에 희망을 걸고, 그분께 믿음을 두고, 주님과 함께 걸어 나가는 시간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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