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연중 제 15주간 수요일(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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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이사 10,5-7.13-16 마태 11,25-27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의 사랑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사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사랑도 다 보답하거나 감사하지 못하면서 어찌 하느님께서 주신 사랑과 지금도 주시는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겠는가? 오늘 독서에서 말하듯이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비대해진 존재가 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결국 사랑에 대한 응답은 감사와 겸손의 자세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나에게 잘해준 모든 것들은 뒤로하고 당장 서운하고 섭섭한 것으로 인하여 등을 돌리거나 모든 것을 멀리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인가?

      오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많은 묵상을 하게끔 도와주는 짧은 복음을 듣게 된다. 이것은 경외와 흠숭으로 가득 차게 이끌어 준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하여 말씀하심을 듣는 특권이 주어진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아버지에게 다른 방법으로 기도하시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분은 법률을 타파하는 표현들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가르침과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많은 믿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은 하느님의 나라와 기적을 전해주셨다. 이것이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뜻을 알아듣기 어려웠던 이유였다. 심지어 율법학자들과 성서학자와 바리사이들은 그분을 믿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께 드리는 예수님의 기도는 사랑과 감사와 찬양이 가득한 말들이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였고 아버지께서는 그에게 구원에 이르는 영광의 길을 펼쳐주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길을 가시는 동안 어려움과 거절을 당하셨지만 이것이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의 주제는 아니었다. 그보다는 아버지에게 드리는 찬양의 기도가 예수님의 기도였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이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받아들여지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것이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완전하게 아버지를 신뢰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그분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바라보면서 나는 어떻게 마음을 열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메시지를 통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것인지 준비하고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 가지 의문점은 왜 철부지들에게는 받아들여졌는가라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바라고 의지하는 믿음이 순수하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무턱대고 믿는 맹신은 아니겠지만, 지나치게 계산적이어서 따르지 못하면서 따르는 척 하는 모습은 아니기를 바란다. 온전한 사랑을 온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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