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200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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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독서 : 사도 8,1ㄴ-8 또는 1요한 1,5-2,2 복음 : 요한 6,35-40 또는 마태 11,25-30

      아버지의 뜻

      사람들은 박해를 피해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게 된다. 단순히 피해서 달아난 것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숨길 수 없기에 그리고 주님의 모습을 알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덕분에 표징들이 일어나고 사람들에게 주님의 영의 작용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복음에서도 주님은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빵에 대하여 설명해주시고 있다. 그런데 이전의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사실 나에게 지금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나를 믿어라. 나를 믿는 것은 아버지를 믿는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어찌해야 할까?

      많은 표징들과 구원을 얻고자 하는 기도 모임들이 있다. 그 속에서 우열은 없을 것이다. 아버지의 뜻을 가장 잘 실천하는 방법은 각각의 공동체 안에 주님이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우리가 힘을 제대로 얻고 생명력 있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죽음이 마지막 단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마지막 단어인 것이다. 초기 신앙 공동체의 모습 속에서 이루어진 스테파노의 순교가 영향력을 준 것은 하느님의 놀라운 영광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세상의 끝에서라도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그분의 뜻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의혹됨 없이 진실과 진리를 살아가기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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