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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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베드 1,18-25 마르 10,32-45

       

      주님을 따른다는 것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를 통하여 우리의 모습이 새롭게 되고 우리 전체가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베드로 사도의 편지를 읽어보아야 한다.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영혼이 깨끗해져 진실한 형제애를 실천하게 되었으니, 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이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임을 되새겨 주고 있다. 이제 그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죽음을 향해 나아가시고 계신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무늬만 제자였다. 만약 이런 순간에 내가 예수님이었다면 실망과 분노가 일어났을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으로 가르쳐 주신다.

      간혹 텔레비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팀원의 작업을 통하여 목적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어떤 한 사람의 희생으로 팀 구성원의 구원과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될 경우가 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모습을 내어 주심으로써 우리를 하느님의 나라로 이끌어 주신다. 우리를 죄의 상태에 버려두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여정을 바라보면서 나의 삶에 대해서 묵상해보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을 확인하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제자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의 방식의 제일 중요한 특징은 하느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하느님과 영원히 대화를 나누며 따르고 그분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 가르침은 세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있다. 이로써 누군가를 섬기는 삶의 방식이 그리스도의 모습이며 그분을 따르는 것임을 알려주신다. 이로써 우리의 과거의 모습이 벗어질 수 있는 자기 봉헌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자기 나눔, 자기 봉헌의 삶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확인됨을 알게 된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자기를 내어주는 삶의 모습을 통하여, 주변에 빛과 희망을 전해주는 진정한 봉사자의 삶이 나의 모습이 되도록 재무장하는 오늘이 되어봅시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이것을 향해 정해졌음을 기뻐하면서 주님의 구속의 제사에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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