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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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사도 20, 17-27  요한 17, 1-11

      사명의 완성

      예수님의 모습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알려주기 위한 징표일 뿐이다. 그것보다는 영원한 생명 자체이신 분께서 아버지의 뜻을 완수하시려고 자신을 바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뽑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아버지의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이것은 당신으로 인하여 시작된 하느님의 뜻이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아울러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수고와 수난으로 이어지는 과정속에서도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를 알게 하고, 그분의 뜻, 곧 사랑의 완성을 살아가라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제 그 길을 다 달려 나의 소임 혹은 직무를 다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실 이 모든것은 우리를 위해서, 벗으로 사랑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완성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사명을 어떻게 깨닫고 살아가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에게 이루어질 하느님의 뜻에 조금은 민감하게 열려있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주님의 수난의 제사와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의 작용을 통하여 조금씩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끝이 올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그 순간으로…. 그것을 위하여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기쁘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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