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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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코린 15,1-8 요한 14,6-14

       

      우리의 선교 사명

       

      오늘은 필립보와 야고보 사도를 특별히 기억하는 날이다. 물론 그들이 예수님께 불림을 받기 전까지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다. 심지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따르는 사목직의 수행을 하는 그들에 대해서조차 잘 모르고 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필립보 사도는 예수님과 함께 두 번의 큰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하나는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일으키실 때 예수님께서 필립보에게 “우리가 어디서 이들을 위한 충분한 음식을 구할 수 있는지?”(요한 6,5) 물어보신다. 필립보는 200일 정도의 빵으로도 이들을 먹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변한다.(요한 6,7). 사실 이 대화를 통하여 예수님이 행하시려는 기적의 중대한 그림을 받게 된 것이다. 이미 필립보는 그리스인들이나 유다교에서 개종한 다른 민족들의 중개인으로서 봉사하고 있었으며 예수님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던 사람들은 필립에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요한 12,20). 그리고 오늘의 복음에서처럼 ‘예수님께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청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이미 아버지를 보여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곧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아버지를 보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신다.

      또한 야고보 성인은 더욱 조금 알려지고 있다. 그는 12사도 안에 들어가 있는 이름정도로 밝혀지고 있으며, 같은 이름을 지닌 야고보와 구별하기 위한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했던 일들과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의 일들의 차이가 중요한 부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 모두는 예수님의 사명인 죽음과 부활을 위한 증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증언은 그들은 땅 끝까지 인도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구원의 메시지인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필립보와 야고보는 예수님께서 교회의 지도자로서 불러 세운 사도로서의 신뢰 안에 사명과 책임을 다한 인물들이었다. 우리도 세례의 덕을 통하여 우리 자신의 삶을 통하여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도록 교회의 일원으로서 불림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방법으로 이 일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무엇인가를 나눔으로써 희생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 그리스도인의 믿음에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면 힘주어 말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필립보와 야고보는 각각 자신의 모든 것을 이 사명을 위해 내주었다. 그러기에 우리도 그리스도를 알게 되는 특권을 갖게 된 것이다. 이로써 우리도 그들에게 받은 것을 살아있는 신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줄 사명이 생긴 것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우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보고, 알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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