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존 노이만 주교 기념일(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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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요한 4,7-10 마르 6,34-44

       

      앙꼬 없는 찐빵

       

      사랑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라는 노래가사처럼 각자의 결정체를 맺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생활 주변에 많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언자로 나타나셨다고 말해주고 있다. 놀라운 표징이 아닌 우리 안의 것을 불러일으킨 기적으로 예언직을 수행하신 것이다. 과연 내 안에 있는 것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무엇이라고 확신하는가? 그것을 1요한에서는 사랑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근거도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이것은 놀라운 가르침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세상의 여러 가지 요소들 속에서, 곧 의심과 의혹, 자기중심적인 생각, 오만과 교만,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 자양분이 되는 양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목자로서의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베풀어주시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특별하게 성찬의 전례를 통하여 당신의 몸과 피를 주시어 천상의 양식으로 살아가도록 초대하신다. 그것으로 세상의 것에서 깨워주시고 진정한 양식으로 배불리 먹게 이끌어주시는 것이다. 무리의 사람들은 모두 만족하게 먹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은 것을 모아들이는 것은 진정한 기적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내가 주님께 나아가는 모습에서 만족과 충만함을 얻고 있는지 스스로 정비해야 할 것이다. 이로써 우리 모두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사랑으로 봉사하도록 불리움을 받았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사랑의 메시지와 구원에 대하여 더욱 분명하게 알려주시고 계신다. 우리와 같은 처지로 내려오신 것은 바로 사랑의 결정판이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나아오게 되었음을 알게 되며, 제자들의 마음과 눈도 열어주셨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어야겠다.

      지난 시간 속에서 나에게 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했던 만남은 어떤 것이었는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불리움을 받은 세례성사의 삶에 어떻게 대답하고 살아가는가? 목자없는 양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가? 나의 일과 속에서 타인의 요청을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다시 한 번 주님께서 나를 사랑해주심을 깨닫고, 그 사랑 안에서 핵심을 잃어버리지 않는 하루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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