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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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아모 2,6-10.13-16 마태 8,18-22

       

      말과 행동

       

      아침에 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갈 때 제일 자주 접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건사고 혹은 특별한 이슈, 또는 연예계 소식 들일 것이다. 어쩌면 그곳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우리의 모습을 편안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독서에서 아모스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죄상을 이야기하면서 표면적인 행위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과 정의를 통하여 내면의 불로 정화를 이루어야 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하느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함은 그분께서 우리에게 벌을 내리시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죄와 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한 모든 그림을 주님 앞에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모스의 목표는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필요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행위를 멈추어 하느님께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죄를 정화하기 위해서 꾸준한 관대함과 타인들에 대한 정의로운 삶과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음으로써 구원의 선물을 받는 생활이었다.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삶은 단호한 힘을 지닌다.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백성임을 선언함에 있지 않고,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나 이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는 것이다. 결국 제자로서의 높은 특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 살아가는 충실한 삶을 이야기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직접적이고 힘 있는 선택된 하느님의 백성들이 충실하게 신앙 속에 머물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예언자들의 전통 속에 서계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회개와 따르는 생각이 아니라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우리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타인들을 존중하고 친절하게 대하고 있는가? 관대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 스스로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할 수 있는가? 우리 생활의 모든 선한 것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진정한 제자의 삶은 이런 삶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는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오늘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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