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요한 크리스소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9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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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1코린 11,17-26.33 루카 7,1-10

      신앙 안에 머무른다면 ….

      믿음은 단순한 단어이지만 그 내용물은 우리의 행복과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잠재능력을 갖고 있는 발전소와 같다. 또한 신앙은 과학적으로 측량하거나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 안에서 신앙의 중요성을 증거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이것은 분명하다. 일부는 순교로서 그것을 증거하였고,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근거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순간들을 통해서 우리를 강하게 빠져나오도록 이끌어 준 것이 신앙이다.

      그런데 이 신앙은 우리 스스로 갖게 된 것이 아니라고 교리는 말해주고 있다. 즉 하느님께서 스스로 당신을 보여주시지 않았다면 누구도 스스로 믿음을 갖을 수 없었으며… 신앙인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사람들의 손을 통하여 신앙을 전수 받게 되었다고 전해주고 있다. 이처럼 신앙은 하느님 사랑의 토양 속에서 싹이 트고, 그 씨앗들은 우리 각자에게 퍼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신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신앙이 우리 삶의 주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코린토 인들의 공동체에서 분열이 일어났다. 그들 사회의 병폐는 각자 자신들이 편한 시간에 미사를 하기 위해 모였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오로가 그들에게 가르쳤던 신앙이 아니었다. 바오로는 그들이 주님의 식탁에 모여 있다는 것을 다시 가르쳐주고 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교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마실 때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성장하게 되어, 더 큰 사랑을 키우며 서로 형제적 일치를 이루고, 존경과 품위로 서로를 대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복음에서도 백인대장의 노예의 치유를 위하여 믿음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방인이었던 백인대장은 예수님에 대해서 익히 들은 바가 있었다. 자신의 유용한 노예가 죽을병에 걸리게 되자 그는 유대인 치료사에게 희망을 걸게 된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서 그의 종에게 명령만 하면 낳을 것이라는 것에 의심을 품지 않는다. 자신의 위치는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께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갖고 다가온 백인대장을 만나는 것이다.

      하느님으로부터 놀라운 선물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우리는 코린토 인들처럼 분열을 일으키지도 않을 것이며, 백인대장처럼 굳은 신뢰심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믿음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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