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알로이시오 관자가 수도자 기념일(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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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2열왕 17,5-8.13-15.18 마태 7,1-5

       

      하느님의 공정한 심판

       

      하느님의 모습이 인간의 모습처럼 당신의 배반하면 벌을 주시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느님의 심판은 인간 스스로 행한 죄의 결과로 그들이 겪게 되는 모습이다. 오히려 하느님의 심판은 그들이 다시 하느님에게 돌아와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예언자를 보내어 그들이 하느님께 돌아오기를 바란 것이다. 주님께 대한 신앙으로 뭉쳐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이방 신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뿌리가 흔들리고 자체적인 붕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아시리아 임금이 이스라엘을 물리치는 일은 하느님 앞에서 이루어진 결과였다. 결국 죄의 결과로 멸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복음에서 예수님은 심판의 기준을 우리 자신에게 두지 말 것과 더불어 우리 눈 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빼내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누군가를 자신의 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공정하시다고 말할 때, 당신의 모습에 기준을 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가 행한 것을 기준으로 심판하신다는 말이다. 그러니 우리가 누군가를 심판한다는 것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보다 먼저 우리 자신의 죄를 찾아 낼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심판하는 그 되질로 우리 자신도 심판받기 때문이다. 흔히 누군가를 비난하는 말을 할 때, 자기 자신도 그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니 우리는 내가 바라는 것을 누군가에게 먼저 해주는 모습을 살아가야 한다. 그것은 인내를 통하여 삶의 지혜를 발견하게 도와준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 사랑의 모습으로 정의로운 심판을 하셨듯이 우리도 그 모습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느님의 정의를 알고 그분의 심판 기준을 알기 전에는 누군가를 심판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법적으로 그런 정의를 내려야 하는 사람을 말할 때도 법 위에 있는 신정법을 기억해야 함을 말한다. 누가 하느님의 심판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그러니 우리 자신의 모습이 하느님의 모습을 닮을 수 있도록 너그럽고 자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아버지를 닮아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기준이 될 것이다.

      하느님의 정의는 사랑과 온유를 지는 화해와 정화의 정의임을 깨닫고 고백하는 오늘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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