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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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독서 : 사도 9,31-42 또는 1요한 5,1-5 복음 : 요한 6,60-69 또는 마태 10,22-25ㄱ

      붙어 있어야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그 시작에 있어서 우리가 모든 것을 알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우선 시작한 것을 마무리는 해야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어떤 때는 참으로 준수하기 어렵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내 맘에 안 들거나 이해가 안 된다고 버리거나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실용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내 맘에 들고 안 들고는 변동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절대 기준은 아니가 때문이다.

      초대 교회가 굳건해지는 과정을 보면서 성령의 놀라운 작용과 더불어 알아들을 수 없는 사건들(표징들)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된 것을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물론 표징의 의미를 깨달아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의심을 갖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알아가기 위한 열정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꾸준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서 포기해버리면 영원히 알아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현실과 어울리지 않거나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주님보다 옳다고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틀린 표현이다. 세상적인 것, 육적인 것에만 집착하다보면, 큰 그림 속에 담겨진 하느님의 뜻을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을 되새겨보면서 지금의 모습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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