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8월 28일)

Viewing 1 post (of 1 total)
  • Author
    Posts
  • #956
    정하상성당

      1테살 4,1-8  마태 25,1-13

      우리가 나아갈 길

      국민교육 헌장이라는 것을 외운 시절이 있었다. 이것은 우리의 존재 가치를 심어주는 이념화의 한 방법이었지만 그 속에 우리가 어떤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담아 놓은 것이기도 했다. 

      사도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초창기 그리스도 신자들이 아니라 외인이었다가 들어온 사람들이나 믿음에 근거가 약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였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거룩하다는 표현에 어울리가 살아가기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여러가지 위험한 요소들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선을 향한 혹은 하느님을 향한 승리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지혜로운 처녀들이 신랑을 맞으러 나가듯이 우리도 우리의 삶을 다듬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준비를 해야 할까?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는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우리는 깨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을 그리고 누구를 기다리는지를 알게 된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기도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단순히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 속에서 주님의 길을 찾아나서는 길임을 새삼 고백해본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기도의 대상과 나의 기도의 주제들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내가 일상 속에서 바치거나 바칠 수 있는 기도를 점검해보자. 그리고 그 기도 속에서 나의 길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Viewing 1 post (of 1 total)
    • You must be logged in to reply to this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