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ass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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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상성당

      판관 11,29-39  마태 22,1-14

      뽑기와 순리

      호언장담을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런 속에서도 아까운 마음을 생각할 수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정리할 수도 있다. 인간의 간사한 마음이라는 녀석이 그렇다고 한다. 만약 무엇이든지 바치겠다고 말해놓고서 나중에 마음이 변화된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말에 ‘물에서 건져 놓으니까 개나리 보따리 달라’는 표현이 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우리를 당신의 나라에로 초대해 주신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악한 행실을 일삼고 살면서 당신의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느님께 대들며 거부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이야기 상자 예수님께서는 지상의 이야기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의 의미를 설명해주시고 계신다. 그런데 모두가 초대받은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모두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그곳에 합당한 사람만이 그 의미를 찾아 나서고 초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시는 것이다. 

      만약 내가 주님께 바치기로 한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왜 생겨났는가? 아울러 그것을 온전히 바쳤는가? 왜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들만 생각하게 되는 것일까?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서 마음이 바뀐다는 이야기는 왜 생긴 것일까? 우리에게 모든 것이 주어졌는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가? 이런 것들을 해결하면서 주님께 나아갈 때 우리에게 주님의 나라가 열려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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